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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2002년 여름, 나는 이런 저런 개인적인 사정이라는 것으로 인해(혹자는 운명의 장난이라고도 한다...) 영어 동사의 단수 복수도 구분 못하는 상태로 미국의 사막지대 애리조나 주에 뚝 떨어져 살아남아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그쪽의 현실을 생각하면 당연한 얘기지만 내가 가진 중고노트북의 인터넷은 모뎀(...)이었고, 학교 컴퓨터건물의 속도도 우리나라에 비교하면 거북이였다. 동영상은 고사하고 MP3 하나 구하려면 큰 마음을 먹어야 하는 조건이었으나, 대학생활의 막막함 때문에 애니에 투자하는 시간에 회의를 느끼고 있던 나는 '이참에 애니에 미쳐서 정신 못 차리는 나 자신과 작별하자'는 (가당치도 않은) 결심을 했던 것이다! 그렇게 삼개월이 흘렀을 무렵, 영어판 G건담과 유희왕을 낙으로 삼고 살던(...그러면서 어디가 작별인지) 내게 그분이 오셨다. 지금까지도 나 자신을 처절하게 불살라주고 있는 모에의 마음이 돌아와 버린 것이다... 바로 이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츄츄]를 통해서. 이것은, 갱생하려 애쓰다가 아예 무간지옥으로 떨어져버린 한 소녀(?)의 이야기이다. (암흑가에서 손 씻으려다 실패한 이야기라고도...) 이야기를 듣고 싶은 아이들은 따라오너라. ※ 앞으로 올라올 일기들은 회고록이 아니라 실시간 기록입니다. 따라서 완전히 폭주열차인데다, 이때의 감상은 지금과 똑같지 않으니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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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등록된 덧글
오.. 이글루스에서도 광고가!
by 김개구리 at 08/28 살아가자님 안녕하세요? 츄츄를 .. by 까망오리 at 08/10 저... 늘 눈팅만 했었는데 하도 .. by stonebe at 07/08 감사합니다 ^^ 음.... 우테나.. by 청룡하안사녀 at 06/30 살아가자님 언제나 열정적인 모습.. by 청룡하안사녀 at 06/26 안녕하세요 책 잘 받았어요 저는 .. by clay at 06/26 네이버 블로그로 담아가겠습니다... by 이세린 at 06/20 살아가자님 이제 유명인 되셨군.. by 휘연 at 06/17 ...울어라 팬... ㅠㅠ!!! 2 by 아리샤인 at 06/16 ...울어라 팬... ㅠㅠ!!! by 계짱 at 06/16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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