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는 제 손을 떠났습니다.
백조의 장 원고를 인쇄소에 넘기고 왔습니다. 이젠 잘 나와주기를 하늘에 싹싹 빌 뿐....

다들 궁금해하셨을 최종부수는요. 정말로 언령이라는게 존재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처음 기획할 당시 200권이 목표라고 주위 지인들에게 큰소리를 뻥뻥 쳤으며(견적 나온 뒤로 그 소리가 쑥 들어갔지만), 우테나 문집 때와 달리 '이 책을 많이 팔고 싶다'는 마음이 확실히 있었지요. 그건 세미나 기획 의도에 올라있는 [츄츄 동인지 발간 응원]과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애초에 제가 이 문집을 '많이 팔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건, M모님께서 '츄츄가 백권 이상 팔린다는 확신만 있어도 낸다는 사람 있을 거예요'라고 말씀하신 걸 듣고부터였어요. 이 문집이 많이 팔려서 그 나름의 츄츄계 수요시장을 증명할 수 있다면(순수 동인지가 아니라 맥이 좀 다르지만), 좀 더 많은 츄츄북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거였거든요. 현실이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정말 단순한 사고방식입니다만.....;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뭔가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처음에 바가지를 씌운 권당 가격을 들었을 때, 제가 왜 이 기획을 시작했는지 순간적으로 회의마저 한 거고요.

뜸들이지 말고.
여튼 그래서 주문 들어간 부수는 총 250권입니다.
파본에 대비해서 주문량보다 10% 정도 더 찍어두는게 좋다는 주변 분들의 말씀까지 수용해서 나온 결과지요. ^^

처음에 너무 소심하게 부수를 제시했기 때문에, 이백권이 넘게 된 지금은 예상보다 권당 가격이 떨어져서 아주 약간은 흑자를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파본 없이 완매된다는 가정 하에)
그 남는 돈은 어쩔까 생각해 보았는데요. 이번 겨울 개최를 목표로 구상 중인 한국 츄츄 온리전 기획의 밑천으로 삼을까 합니다. 괜찮겠...지요? (완전 제멋대로입니다;;;;)

온리전의 명칭 및 구체적인 기획사안은 배포모임날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31일날 열릴 츄츄문집 배포모임의 장소와 시간은 곧 공지할께요. 상영도 가능할 것 같아, 츄츄 뮤비나 미국판 더빙판을 틀까 궁리 중입니다. 많이들 와주시면 즐거울 거예요.



이제 츄츄 프로젝트 원고하러 가야...... orz

by 살아가자 | 2005/07/23 12:07 | 아오토아의 편집실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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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ucien at 2005/07/23 12:34
>ㅁ<!!! 수고하셨습니다! 마이너의 정의는 역시 스스로 돕는 자죠.//ㅅ// 이로서 온리전까지 고고!
Commented by 살아가자 at 2005/07/23 12:37
자급자족이 홍익좀비가 되는 겁니다 와--하하하하하!!!!!!!
Commented by 암흑요정 at 2005/07/23 12:47
서점에서 구할 수 있나요?
가능하다면 우테나 전집도 구입하고 싶은데요.
Commented by 살아가자 at 2005/07/23 13:11
츄츄도 우테나도 동인지 형식이기 때문에 서점에는 구하실 수 없습니다 ^^; 그리고 우테나 문집은 완매되었고요. 츄츄 문집도 보시다시피 예약 종료입니다.
Commented by 묘희猫姬 at 2005/07/23 14:55
정말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ㅅ; 살아가자님 덕택에 한국의 츄츄 좀비들은 착착 깔린 멍석위에서 열심히 버닝할 수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_<
31일 배포 모임에는 꼭 갈게요~ (대학생 방학 날백수모드라서 별다른 일정도 없습니다-_-...)
Commented by 헤니히 at 2005/07/23 15:33
으아, 드디어 백조가 우리의 손을 떠나 훨훨 날아갔군요! 부디 예쁜책이 나와주길... 살아가자님, 달거북이님 수고 많이하셨어요. 250권이라니 처음엔 30권정도 찍어서 좀비끼리 나눠가지는게 아닐까 행각했었는데, 정말 놀랍습니다. 기쁘고, 기쁜마음뿐입니다.
Commented by 사이암 at 2005/07/24 06:40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ㅂ; 꿈은 이루어지는군요. 그것도 역시 살아가자님이 만방으로 애써주시고 이끌어주신 덕에 이루어진 꿈입니다. 살아가자님 만세! ;ㅁ;
Commented by 꼬끼오 at 2005/07/24 13:38
수고하셨습니다>_< 조만간 예쁜 책을 볼 수 있겠군요.
온리전!! 듣는 것 만으로도 카슴이 두근두근합니다ㅠㅠ;;

+슬쩍 덧♡ 메일로 보내주신 그림 이야기는 저야 뭐 당연히(?) 오케이입니다^^; 저야말로 부디 편하게 사용해주셨음 좋겠어요;ㅂ;
Commented by 이형진 at 2005/07/24 18:02
...으아악!!! 외박나왔더니 이런 비보가!!! 하루만 더 빨리 알았어도오오오오!!!!!
Commented by 살아가자 at 2005/07/24 20:23
묘희님 / 착착 깔린 멍석이요....?;;; 뭔가 엄청난 표현... 배포날 뵙죠 ^^

헤니히님 / 정말이지 처음 예상과는 너무 다른 결과라 감동에 감격입니다.

사이암님 / 츄츄라는 작품의 힘인 거죠. 다른 분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는 걸 보면서 새삼 사랑받는 작품이라 느꼈습니다. ;ㅁ;

꼬끼오님 / 듣는 것만으로 두근거리시면 아니됩니다 후후후후. 허가 감사합니다 ^^

이형진님 / 파본이 없으면 조금은 여분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D
Commented by Jerry at 2005/07/24 21:00
츄츄 온리전의 서막이 비치는군요. 두근두근! (이미 기정 사실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감사해요. 살아가자님이 정말 백조 한마리를 살려주신 겁니다!
Commented by 살아가자 at 2005/07/25 08:37
기정 사실화로 받아들이셔도 좋습니다. ^^;
이미 발을 뺄 수가 없는 곳까지 굴러들어왔으니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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