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없어도 먹고 살 수 있습니다
......어......
완전히 제 실수였습니다.
작가 이름을 믿고 충동구매한 것까지는 좋지만
절대로 밤중에 봐서는 안되는 종류의 책이었어요.
덕분에 지금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흐흐흑.
차라리 한국만화였으면 "내일 여기 가서 먹어보자!"라는
패기라도 발휘할 수 있었을 텐데 완전 염장이네요.
미식가로서 좋은 가게를 많이 찾아내고 맛보고 싶으면
알아서 노력을 기울이라는 작중 충고를 생각하면 뻔뻔한 걸지도 모르지만...;
우리 학교 앞에 숨어있는 미식가게들이라도 모아서 가이드 카피북 만들어볼까.
(학교신문에 연재한다든가.... 이미 시도된 코너일지도?;;;)
 
하지만 역시 Y나가씨의 작품, 후회는 없습니다.
요리 이야기를 하면서도 전개가 재미있고 그 안에서 살아있는 인간들이 느껴져요.
(어떻게 봐도 실존인물들이 모델인 것 같지만.... 이쯤 되면 대담하달까;)
개인적으로는 초밥집에 동행한 A도님의 마지막 뼈있는 한마디가 울렸습니다.
그 외에도 밖에 나갈 때는 좍 빼입는 여자 근성이라거나,
음식 찍겠다고 사진기 가져가놓고 꼭 까먹는 에피소드들은......
그냥 헛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으하하하하 정말이지;;;;
이걸 읽고 나니 미식을 찾아도는 모임에라도 가입하고 싶어집니다.
 
어, 알라딘에서 맛보기를 서비스하는 줄은 몰랐네요. <- 지금 알았다
by 살아가자 | 2005/11/15 00:15 | 만화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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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올베 at 2005/11/15 01:40
이책 재미있게 봤었죠. 아하하하.
Commented by kainal at 2005/11/15 02:30
언제나 굶주려있기에, Y나가H미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두려움에 보지 못한 그 책이군요[....]
양과자점얘기도 보면서 가슴을 쥐어뜯었는데OTL....

음식이 나오는 만화는 언제나 두려움1호입니다...;;
Commented by 멧쳐하인켈 at 2005/11/15 06:20
너무나 인상적인 제목이었습니다(순간 움찔할만큼....;ㅅ;)
Commented by misha at 2005/11/15 07:04
이미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읽었기에 그 순간은 무사히 넘기는가 했는데 며칠이고 생각나는 바람에 힘들었습니다. ㅠ_ㅜ (이에 자극받아 소녀도 열심히 식도락 기행을 올리기로 결심..-퍽퍽퍽-)
Commented by rumic71 at 2005/11/15 07:43
제목은 아무래도 좀 잘못 옮긴 것 같습니다. 제가 잘못 생각한 걸까요? <먹으러 갑니다> 일 터인데.
Commented by 계짱 at 2005/11/15 12:25
ㅇㅅㄴㄱ씨는 음식 나오는걸 좋아하는걸까(...)
Commented by yasujiro at 2005/11/15 15:36
Y나가씨의 부르주아 취향에는 약간 얄미운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밉지는 않지만.
Commented by 시이 at 2005/11/15 18:59
아하하, 저는 지하철에서 읽으면서 집에 오다가 결국 제과점으로 달려들어간 기억이 있습니다...(먼산)
Commented by 살아가자 at 2005/11/16 01:35
올베님 / 재미있죠 ^^ 캐릭터들이 하는 말 하나하나가 꽂히는 느낌이라.

kainal님 / 솔직히 많이 두렵긴 합니다. 더군다나 밤에는 진짜 쥐약이예요.....

멧쳐하인켈님 / 예 저도 제목이 참 좋다고 생각했어요. 충동구매에는 그것도 일조를 했지요 ;ㅁ;

misha님 / 그건 테러잖아요;;; 전 그냥 냉동실의 물만두를 꺼내 먹으면서 멋대로 머리 속에서 세뇌를 했습니다. 이것은 환상의 물만두.....

rumic71님 / 쿳데유키마스 니까 맞지 않을까요? 지금 제목이 꽤나 마음에 들거든요 ^^

계짱 / 저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ㅇㅅㄴㄱ씨는 대식가에 미식가란다.

yasujiro님 / 음 그렇긴 해요. 저걸 보면 나도 돈 많이 벌고 싶어!!!!!! 라고 소리를 지르게 되어서 ㅠㅠ

시이님 / 답글 쓰다보니 생각나서 괴로워졌습니다. 이 시간엔 제과점도 안 여는데..... ;ㅁ;
Commented by 패스 at 2005/11/16 02:56
....그리고 이 시간에 괜히 이 글을 봐서 굶주린 배 잡고 울부짖은 맹수가 여기 하나(...)
Commented by 살아가자 at 2005/11/16 10:46
죄송합니다. 테러가 되어버렸군요(히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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