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소년 - 피터팬 (2003, P.J. 호건 감독, 제레미 섬터)
으어어어어어어어

피터팬!!!!!!!
 
피터팬!!!!!!!!!!!!!!
 
피터패애애애애앤으아아아아아악!!!!!!!!!
 
아침에 텔레비젼 한번 잘못 켰다가 이 영화에 딱 걸려서 격침당했습니다. 아아니 시작부터 이게 왠 봉변..... orz
 
감정이 정리되어준다면 감상문을 제대로 쓰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근데 이거 피터팬 - 웬디 - 후크의 치정극이었나?)(믿으시면 대략 골룸)
 
원래부터 베리의 피터팬을 좋아하는데다, <후크>도 봤고 <파인딩 네버랜드>도 보긴 했지만 그렇다고 딱히 피터팬 영화를 찾아보진 않았었는데... 그럴 걸 그랬어요 흑흑.

이걸 이제야 봤단 말이냐 이 멍청아 개봉 당시 극장에 갔어야지!!!!!!!!!!!!!!! (DVD는 이미 주문 중)
 
이 백년 기념작 <피터팬>, 고전적인 스토리도 재해석한 캐릭터들도 너무 취향이지만 무엇보다 피터팬의 표정들이 진짜 직격입니다. 순진한 고집쟁이 소년이면서도 가끔씩 보여주는 미소나 묘하게 쓸쓸해보이는 표정들이 누님을 아주 잡아 죽이네요. 어떻게 저럴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웬디나 후크라는 캐릭터도 정말 굉장했는데 피터팬에 심장이 녹아버려서 지금은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헉헉....
"I do belive fairies" 씬이나 키스 장면에서는 전율이 등골로 오싹오싹 차오르더군요. 진짜 정신없이 빠져들어서 봤어요.
 
하지만 그렇잖아도 소년의 성장이라는 테마에 대해서 생각하느라 머리가 터질 지경인 판에,
어째서 이런 무서운 물건을 나 혼자서 보고 있는 거지..... orz
누가 나랑 같이 보고 비명 좀 질러줘요!!!!!!!!!!!!! ;ㅁ;
by 살아가자 | 2005/11/16 10:34 | 올망졸망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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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헤니히 at 2005/11/16 10:40
피터팬 - 웬디 - 후크의 치정극이었나 <- 더헉;;;;;
Commented by 살아가자 at 2005/11/16 10:53
믿으면 골룸이라고 내가 그랬지!!!!!
아니 그보다 저 주인공 녀석이 15살이라는 말에 지금 기절할 것 같다. 저 얼굴에 저 성격이 15살... 15살... 15살... 모처의 동갑내기 흑발열혈소년이 떠오르면서 현기증이...!
내가 나이들었더니 사내애들 나이비례 정신연령 측정감각이 상실되었어!!! 저거 완전 애잖아!!!!!!!!!! ;ㅁ; (물론 피터가 미성숙한 건 맞지만 서양애 주제에 뭐냐 저 동안은....)
Commented by EST_ at 2005/11/16 11:16
치정극이 아니었던가요?(<-골룸)
Commented by 알테마 at 2005/11/16 11:58
오호호! 저는 개봉당시에 극장가서 봤어요(맞는다). 같이 보러간 친구와 함께 피터팬의 심히 느끼함(?)을 주제로 수군거렸던 기억이^^; 어린 놈이 벌써부터 작업에 통달했냐! 뭐하다가 저리 폼잡는게 몸에 배었데... 기타등등; 아무튼 아주~ 능숙하게(...본인은 자각이 없겠거니) 웬디를 꼬시는 걸 보고 퍽이나 놀랐답니다(...).

화면도 진짜 환상적인데다가 피터팬의 감정묘사 정말 훌륭하지 않나요;ㅁ;? 그 미묘하게 언뜻언뜻 비치는 표정들이 누님들의 가슴을 잡아죽인다니까요ㅠㅠ 정말 자라지 않는 영원한 어린아이입니다ㅠㅠ 아니 근데 어렸을 때 디즈니판 봤을 때는 별로 염장인 거 몰랐는데 영화판은 무진장 염장...OTL 완역본보고 죽었던 기억이 있긴 하지만... 마지막 웬디의 마지막 나레이션에 가슴 부여잡고 쓰러졌어요, 저는(흑흑). 소설 쪽은 마지막에 더 직격으로 염장을 때려주지요, 정말...(풀썩)

근데 저걸 텔레비젼에서 했다구요?! 우와 대체 언제ㅜㅜ 하기사 보면 또 가슴 부여잡고 데굴데굴 구를 것 같아서 또 보기는 무서워요(...).
Commented by 알테마 at 2005/11/16 11:58

덧-치정극, 푸하핫; 하기사 웬디가 후크에게서 처음으로 '남성'의 매력을 느끼고 두근두근거리죠(...). 원작에서도 후크가 웬디를 나의 엄마로!! 운운하면서 피터와 싸우는 걸 보면 치정극이 맞긴 맞는 것 같-_-;(맞는다). 왜, 연극에서도 그렇고 본래 아버지역 배우가 후크를 맡는 것이 정통이라면서요? 소녀가 처음으로 남자의 매력을 느끼는 상대는 아버지란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거라나(쿨럭).
Commented by 계짱 at 2005/11/16 12:06
푸하하!! 치정극(...) 응 나도 보면서 그 생각했다 낄낄낄(...) 진짜로 이제봤냐; 늦구나..ㄱ-;;;
Commented by 탁상 at 2005/11/16 12:50
후크까지는 괜찮게봤습니다만 ;ㅁ; 이건 처음보는거군요
그러고보니 MBC의 피터팬이 떠오르는 ㅇㅅㅇ!
Commented by 존다리안 at 2005/11/16 13:00
전 팅커벨 부활에서 충격 받았습니다.
Commented by 사이암 at 2005/11/16 17:01
훗훗훗, 전 극장에서 보고 DVD 질렀더랬지요. 정말로 예쁜 영화죠? 아동용인 주제에 완성도도 높고. 개인적으로는 조니 뎁 씨가 나온 '파인딩 네버랜드'보다는 이쪽이 완성도 면에서 더 수준급이라고 봅니다. 조니 뎁 씨만 빼고요. (이 남자는 진짜 왜 이렇게 사랑스러운 건지!) 전 절세마녀님이 시사회로 보여주셔서 한글판 더빙이었는데, 한글 더빙도 상당히 괜찮았어요. '난 요정을 믿어요' 이 장면에서 전율이 쫘아악~ 투덜쟁이 외롬쟁이에다 피아노까지 연주하시는 미형 후크 선장님에, 능글공의 싹수가 파랗게 보이는 피터에, 정말로 좋았죠. ㅠ_ㅠ
Commented by 살아가자 at 2005/11/17 01:26
EST_님 / 이건 나의 보물~ 해보세요 <-

알테마님 / 정말 본인은 자각이 없다는게 포인트였어요!!!!!!!! 아이고 귀여워라 그리고 배아파라 극장에서 보셨다니 ㅠ_ㅠ 예 감정묘사가 끝장이었지요. 소설쪽은 지금까지도 엔딩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울면서 창문으로 돌진하던 웬디가 떠올라서...... orz 봄청소 때를 잊지 않겠다고 해놓고 잊어버린 이 뻔뻔한 꼬마도 그렇고.
예 초연 이후 그거 전통이라고 하더군요. 백조와 흑조의 캐스팅 사례를 생각해버렸습니다만(.....) 멋진 은유라고 생각해요. 이 영화에서 흔들리는 웬디도 정말 강했지요.

계짱 / 늦었지..... 그래서 DVD는 싸더라. 67% 이상 할인;;;
Commented by 살아가자 at 2005/11/17 01:29
탁상님 / 저도 후크 정말 좋아했답니다! 피터가 다시 나는 장면에서 눈물 펑펑 쏟았던 기억이... 뭐가 그렇게 슬펐는지. MBC라면 피터팬의 모험인가요? 꿈과 모험이 있어요~ 작고도 아주 넒은 우리 세계~ 하고 시작하는 주제곡의.

존다리안님 / 멋진 장면이었지요.

사이암님 / 예!!!!!!! 예쁜 영화예요!!!!!! 아동용인 주제에 완성도 레벨도 높고요!!!!! ;ㅁ;
한글 더빙은 보나마나 DVD에 없겠지요... 쳇쳇쳇. 들어보고 싶은데.
후크 선장님의 최후가 좀 아쉬웠지만 뭐 그건 원작대로니까 어쩔 수 없고. 하지만 저런 멋진 중년을!
Commented by 당근 at 2005/11/17 09:47
아아, 최고였지요 이 영화. 아이들이 런던 밤 늘을 날기 시작하는 순간 눈물이 다 나더군요.
피터는, 이거, 천연입니다. 부디부디 고대로 이쁘게 커 줬으면 좋겠다니까요.흑흑
개인적으로는 웬디도 너무너무 이뻤습니다. 어디서 저런 고전적인 미소녀를 찾아왔는지 캐스팅 담당들이 감탄스러워요.
Commented by 살아가자 at 2005/11/17 22:02
웬디도 너무너무 예뻤지요... 피터만으로도 대단한데 다른 애들까지 보자면 정말 캐스팅하신 분께 상줘야 한다니까요. DVD가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ㅁ; 그래봤자 노트북 화면이지만 그게 어디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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