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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렸네요.
오늘밤엔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인 연극 <날보러 와요>를 보고 왔습니다. <살인의 추억>에는 완전히 전율을 하면서 봤었는데, 어째 전 연극 좋은 줄은 모르겠어요. 영화에서 절절하게 느껴졌던 분노는 사라지고 마냥 느껴지는 것은 공포뿐. 혼자 보러 갔는데 가뜩이나 오늘 비가 와서 귀가길이 좀 무서웠습니다. 영화의 매력 중 하나는 <전우애>였던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연극에는 그게 없었거든요. 봉준호 감독 정말 대단하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신작영화 너무 기대되요. 개봉 첫날 조조로 보러 가겠습니다. 무서워서 돌아오는 길 내내 잊자 잊어를 반복했더니... 지금 기억나는 것은 단 하나. 연극에서는 DNA 감정결과 도착했을 때 흘러나오는 음악이 <에그문트 서곡>이었습니다. 이제 곧 미츠키 생일인데... 일주일도 안남았는데도 아무것도 할게 없어 속이 쓰리네요. 뮤비는 이미 2년 전에 만들만큼 만들어버려서 새로 쓸 화면도 아이디어도 고갈 상태이고, 구심점이 없어서 팬들을 모아 이벤트를 하기도 뭐하고... 작년에는 조용히(?) 있었던 주제에 이렇게 애태우는 이유는, 올해에 돌아오는 것이 미츠키의 단 한번뿐인 16번째 생일이기 때문입니다. (이게 왜 중요한지는 작품 보신 분은 다 아실 듯) 으아 제발----- 내 머리야 뭔가 생각 좀 해내줘. 개인 자급자족이 불가능한 저 자신이 이렇게 원망스러울 데가 없군요. 헤니히님과 달거북이님께 달빛천사 그림 받아내는 걸로는 뭔가 성이 안 찬다고....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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