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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형제 내한이 성사되기까지의 눈물나는 사연
왠지 이번 포스트는 외부 분들도 많이 보실 듯하니 인사를 새로 적어야 할 것 같네요. 올해 시카프에서 Jam Project 강철형제 일행의 수행원 역으로 봉사한 살아가자라고 합니다. 인터넷을 검색으로 대충 돌아보니 많은 분들이 너무 좋았다고, 미칠만큼 열광하며 즐겼다고 써주셔서 눈에 습기가 차오르더군요. 그런데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불평도 이것저것 있어서 조금만 써볼까 합니다. 진짜로 고생하신 분들은 기운이 다 빠져서 구차하게 이러쿵저러쿵 적지 않으시겠지만, 그냥 두고 보자니 보기만 했던 제 속이 더 터져서 -_-; 제가 ‘다시는 약한 소리 않겠다. 시카프 운영하는 걸 보자니 위탁부스는 애들 장난이었다’라고 했습니다만. 그건 단순히 행사 규모가 크다는 수준을 넘어선 영역에서 나온 감상입니다. 이번 잼 프로젝트 담당팀은 그야말로 고립무원, 주위에 온통 비협조자들 뿐이었거든요. 생각해보세요. 처음부터 잼에 대해서 ‘100명이나 모이겠냐’라며 회의적이었던 시카프였습니다만, 그럼 700명이나 모였다고 해서 좋아라 환영할까요? 이번에 위쪽이 좀 물갈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여기는 서울시 후원단체입니다. 공무원들이란 말입니다. 당신 때문에 안해도 되는 일이 벌어져서 귀찮게 되었다고, 대놓고 흰자위까는 사람들을 달래도 보고 너스레도 떨면서 잼 프로젝트를 방어하는 YaWaRa님을 옆에서 보고 있자니 안습을 넘어 눈에서 지리산 폭포수가 떨어지더군요. 뿐이랴, 강철형제 도착하셨는데 문은 안 열어주지 물도 안 주지 카드키도 규정 때문에 안 된다면서 주질 않지 통제인원이 달려서 연락은 제대로 안되지, 귀한 손님들 모시고선 이래저래 식은땀이 나는 상황 투성이었습니다. 라이브 직전, 대기실에 돌던 긴장감은 한바탕 잔치를 앞둔 그것만은 아니었어요. 이런 불확실한, 모든 것이 폭탄같은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강철형제 일행께서 불평 한마디 없이 끝까지 믿고 따라와주신 것은, YaWaRa님이 너무도 열심히 뛰는 것을 바로 옆에서 보셨기 때문입니다. 이번 내한은 정말 팬심과 열정의 승리라고 하는게 옳습니다. 아 이런 싸나이들 같으니 T_T 너무 좋아!!!!!!! 옆에서 지켜보면서, 나라면 내가 좋아하는 것을 성사시켜보겠다고 저렇게까지(단순히 밤샘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주위가 온통 적인데도) 할 수 있을까, 이런 허술한 상황을 몸으로 겪었으면서도 팬들을 위해 즉석에서 8월 공연을 결정할 수 있을까 몇 번을 자문했는지 모릅니다. 저럴 수 있을 만큼 강해지고 싶다고도 몇 번이고 생각했습니다. 강철형제 분들에게 그다지 흉한 꼴 안보이고 공연이 무사히 끝나게 된 것은 전적으로 말씀만 듣고 있어도 존경심이 절로 우러나던 로맨스 그레이 집행위원장님 말많은 집행위원들을 통제하느라 뒤에서 너무도 고생하신 나이스 미들 주 국장님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로 십자가에 달려 죽을 각오로 뛰신 팀장 YaWaRa님 스스로 통제에 나섰던 잼 프로젝트 팬들 덕분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 무능력하고 미숙한 인간이지만, 덕분에 뒤에서나마 두 분의 라이브를 들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행복해요. 이제 시장성을 어느 정도 증명해보인 셈이니, 8월에는 제발 제대로 된 스폰서가 차자작 달라붙여서 멋진 콘서트를 실행했으면 하네요. 이번 일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면서 느낀 것은 그거였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하지만 당신은 그를 위해 자신의 피를 흘릴 각오가 되어 있는가? 한국 영화는 물론 드라마까지 전부 챙겨보시고 조연 얼굴까지 다 알아보시던 카게야마씨, 공연을 끝내고 대기실로 들어와 매니저님 등짝에 철푸덕 어부바로 매달리던 엔도씨, 카리스마가 넘치는 사장님, 갖가지 힘든 일을 전부 도맡아하신 매니저님, 성환님, 요시유키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식사하시던 중 기무치(김치)가 기모찌(기분)랑 발음이 닮았다면서 “오마에노 기무치가 와까루”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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