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란고교 호스트부 24화를 봤습니다.
울어버렸다... orz
쿄우야도 타마키도 너무 좋아요 >_<
작화진도 "두 사람을 그리다 죽으리"라고 외치는 듯이 반짝반짝하고.
특히 연출!!! 아무리 칭찬해도 부족하지 않을 듯한 쿄우야의 심리묘사가 정말 감탄스럽습니다.
흑백사진 카메라, 정리된 옷장, 화려한 캔버스, 그리고 페인팅.
카레카노 1화를 떠올리게 만드는 심리묘사 연출이었지만 그때보다 몇배는 발전한 것 같아요.

사람은 자신에 비추어서 타인을 이해하려 하기 때문에 서로 다를 경우 오해하고 상처입기 쉽지만,
역으로 자신에게 없는 것을 동경하기 때문에 그로 인해 (거창하게는) 구원받기도 하지요.
자신과 전혀 다른 타마키의 세계(무책임+무대책+무계산)에 들어감으로서 숨쉴 수 있는 공간을,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쿄우야.

...자기 분수를 지키면서 살면 세상은 평화롭겠지요.
주변에서 기대하는 만큼만 부응하면서 살면
왕족은 몇백년이 지나도 왕족이고 백성은 몇백년이 지나도 백성.
셋째가 야망이 없다면 왕자의 난 같은 것도 일어나지 않겠고.
여자가 집안의 가사를 전부 담당하는 전통에 수긍한다면
세상에는 혁명도 없고 소란도 없고 다툼도 없고 참으로 평화롭겠지요.
하지만 쿄우야네 집은 전혀 행복해보이지 않더군요.

그나저나 다음주에는 학원제, 게다가 타이틀은 [호스트부 해산선언]이라니... 뭐야!


+ 블로그 버려두고 답글도 밀리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m(__)m
역시 개강하니까 오프라인만으로도 바빠서 컴 앞에 앉아있기가 힘들어요 ;ㅁ;
그런 주제에 휴일에는 막 다섯탕을 뛰기도 하다보니 체력게이지가 내려가서
외식 때는 매일 고기만 먹고 있습니다.
by 살아가자 | 2006/09/13 12:05 | 애니메이션 | 트랙백(1)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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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이상한 나라의 어딘가 .. at 2006/09/18 18:22

제목 : [오란고교호스트부] 타마키, 이 퓨어소년의 사랑스러움
쿄우야같이 냉정한 타입에게 이렇게 반짝반짝하는 영상으로 기억되는 인간은 흔치 않을 것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타마키 이 녀석은 역시 꽤 용자(...)로군요. 타마킹 만세 (24화 소량 네타 있을지도) 일생동안 겪게 되는 '관계맺음'들 가운데, 특별히 나무에 칼로 새기기라도 한 듯 옹골차게 박히는 순간이 있다. 그리고 그런 순간들은 다른 것들과는 달리 시간이 갈수록 반짝거리는 색채가 덧입혀져, 결국에는 보석같은 기억으로 가......more

Commented by 이형진 at 2006/09/13 12:21
역시 예상했던데로 마지막은 학원제로 가는군요. 그나저나 타마키반네 반장 누님이 나오는 에피소드는 결국 짤린 건가..(원작에는 있는데...)
Commented by 이슈비케 at 2006/09/13 15:53
저는 츄츄 애니를 다 봤답니다ㅠㅠ 감상과 함께 남녀커플 100제로 츄츄 그림도 올렸으니 시간 나시면 보러 오세요~
Commented by 볼티 at 2006/09/16 16:58
캔버스의 틀과 쿄우야의 페인팅이 놀라웠습니다. 비유 자체는 흔하지만 그걸 표현하는 방식에 몸을 떨었습니다.
오란고교 호스트부의 내용 자체엔 그다지 동의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만,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를 비롯해 심리를 묘사하는 연출력은 굉장히 뛰어나더군요.
덜덜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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