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
아직 DVD도 못 샀는데 ㅠㅠ

내일의 나쟈라는 작품이 국내 마니아층에 그나마 좀 알려진 계기가 있다면, 아마도 미르기님이 소개해주셨던 모종의 안습 비툴그림들 덕분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사정도 모르고 봤을 땐 재고재고재고에 정말 안습이었습니다만 막상 열심히 찾아보니까 별로 그렇게 우울할 상황도 아니더군요. 그냥 이 비툴 그리신 분의 피해의식이 너무 짙은 거 같아요.
아니 그야 뭐 나쟈가 히트치지 못한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장난감이 많이 제작되었다가 재고가 산더미처럼 쌓인 작품과 아예 장난감이 한개도 나오지 않은 작품 중 어느쪽이 행복한 걸까요.
(행복이라니 말이 우습지만 츄츄 나레이션 패러디)
게다가 나쟈는 공중파였잖아. 츄츄는 어린이TV 케이블이었다고...

츄츄 때는 일본 본토까지 합쳐도 DVD, 싱글시디, 가샤퐁, 트레이딩카드 정도 구하면 끝이었습니다. 그 외에 좀 더 코어하게 가자면 입욕제 정도?
달빛천사 때는 DVD, OST, 싱글, 오르골, 목걸이, 봉제인형, 그리고 한국에만 나와있는 애니북과 스티커북과 유아용 퍼즐과 색칠공부 정도 사고 나면 아무것도 없었다구요. 여아용 슬리퍼도 있지만 그건 제가 차마 사지 못했으니 패스...

그런데 나쟈는 뭐가 이리도 많느냔 말이죠. 브로치, 오르골, 우산, 모자, 옷, 만화경, 타자기, 핸드폰, 탬버린, 인쇄기, 미싱, 바톤, 봉제인형, 아동용 댄서 의상 종류별로 있지, 피규어 있지, 열쇠고리, 마론인형, 그외 컵이나 가방 심지어 여야 빤쓰까지 orz
결정적으로 이것들이 상당히 착한 가격으로(= 떨이로) 팔리고 있습니다. 허벅지를 손톱으로 찌르며 견디고 있는 중이예요. 아직 DVD도 안샀는데 뭘 어쩌란 말이니 아가들아 ㅠㅠ

....응? 원래 저 정도는 나오는게 보통이라구요?
그...그럴수가... 그럼 내가 이때껏 버닝했던 애니들은 도대체...
by 살아가자 | 2006/09/20 12:58 |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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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오거 at 2006/09/20 13:24
장난감이 많이 제작되었다가 재고가 산더미처럼 쌓인 작품이 행복해요... (사는 사람 입장에선 ㅠㅠ)
Commented by twenty at 2006/09/20 15:41
애니는 인기가 없어서 별로 나오지도 않았는데 이상하게 굿즈만 인기만 많은 작품도 곤란하더군요 ㅡㅜ(<-옥션에서 걸리버ost한장이 몇십만원대로 올라가는 걸 보고 볼 때마다 좌절하는 사람;;)
Commented by mirugi at 2006/09/20 16:42
공중파에서 방영되었다는 사실이, 이미 그 작품에 대한 제작진들의 기대가 컸다는 반증이죠. 스폰서가 붙어 있기 때문에 인기와 별개로 어느 정도 이상의 상품은 제작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스폰서들의 기대와는 반대로 상품은 많이 팔리지 못하고 재고만 잔뜩 쌓였다는 것은, 제작진들과 스폰서들에게 매우 우울한 상황임이 분명하죠.

그에 비해 처음부터 케이블TV용으로 제작된 작품(즉 완구업체 등의 스폰서는 애초에 거의 없는 작품)에 관련 상품이 별로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고, 처음부터 만들어지지 않았으니 재고가 쌓였을 리도 없기 때문에 제작진들에게는 그다지 우울한 상황은 아닐 수도 있을 겁니다.
Commented by mirugi at 2006/09/20 16:45
즉 100억쯤 벌릴 줄 알고 예산 10억을 투입해서 만들어봤는데 5억밖에 못 번 작품하고, 1억쯤 벌릴 줄 알고 예산 1천만원 투입해서 진짜 1억 번 작품, 그런 식으로 비교하면 알기 쉬울 것 같네요. "그래도 1억 번 것보다 5억 번 게 낫잖아"라고 한다면 그건 맞는 말이긴 한데, 어쨌거나 제작 측에서는 후자를 선호하겠죠. 그 오에카키 일러스트를 그린 분도 그 점을 빗대어 쓴 것이겠고요.

물론 팬들에겐 제작 측의 사정이야 어쨌거나, 우선 재미있는 작품이기만 하면 좋은 작품이겠지만요.
Commented by 푸른달 at 2006/09/21 01:21
왁! 브로치에 오르골에 만화경까지!ㅠㅠ 으으 만화경은 좀 많이 탐나네요;ㅁ; 게다가 가격까지 착하다니요ㅠㅠ
Commented by 망가진르망 at 2006/09/21 02:39
헉.... 전 저렇게까지 관련상품이 많았을줄은 몰랐어요...(기껏 구입한건 가챠폰(1탄)정도?...)
...우산이랑 옷... 갖고싶군요(...)
Commented by Lio at 2006/09/22 05:01
인생 마이너 외길.... 전 만화책도 절판된 것만 찾...(후덜) 아니, 글쎄.... 그래도 역시 물건을 찾기 힘든 애니는 서글프다니까요. 다른 사람들이 굿즈 자랑할 동안 우리는 직접 캡춰나...(으득)
Commented by 그란덴 at 2006/09/24 22:25
마이너의 현실 (...)
Commented by 살아가자 at 2006/09/26 17:05
오거님 / 그것도 너무 많으니 살 수가 없습니다!!!!!! orz

twenty님 / 그것은 마이너 작품의 팬들이 충성도가 높은 경우겠군요 ^^; (다른 말로 하면 동지들끼리 치고받는 배틀로얄;)

미르기님 / ........결국 우울해지잖습니까.... 잉잉잉
정말 이상하네요. 시청률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데 왜, 왜, 왜, 장난감이 안 팔렸다는 건지.
심지어 삼년이나 지난 지금에 와서는 거진 품절이라 살 수가 없어서 그저 아니메이트와 반다이의 관련상품 리스트나 보면서 눈물 흘릴 뿐...
설정자료집이 미치도록 갖고 싶습니다.

푸른달님 / 으하하하 근데 브로치는 지금 당장 파는데가 안보여요 ㅠㅠ 재고정리 하러 다 미야자키 가판대로 갔니?

망가진르망님 / 전 아니메이트 리스트에 있는 어머니의 일기장이... 사진과 함께 보시면 피토합니다.

Lio님 / 아가페이즈 원판 만화책 중고시장에 주문해놨는데 한달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네요.

그란덴님 / 그래도 함께 죽어주시는 분들이 있어 외롭지 않아요.
Commented by 쿠츠키 at 2007/01/13 18:04
안녕하세요~나쟈(키이스)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한 광팬(이라기 보다는 스토커)이에요~.
초면에 실례지만...... 어디서 cd를! 만화경을! 오르골을! 구하셨나요?;ㅂ;!!!!!!!!!!!!!!!!
아아~ 사고싶습니다 ㅠ 사고싶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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