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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저희 조가 아니메에 대해서 발표했던 바로 그 수업에서, 이번에는 다른 조가 게임산업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잠시 나왔던 CF의 구도가 전에 봤던 [내일의 나쟈] 패러디랑 같아서 찾아보니 세가의 게임기 드림캐스트의 광고더군요 -_-; 아시는 분은 이미 다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도 많이 계실 테니 잠시 설명 들어갑니다. 실제 세가의 직원이라는 유카와 전무를 주인공으로 한 CF들입니다. # 힘내세요, 유카와 전무 No.1 유튜브의 도움으로 전편 다 봐버리긴 했는데요... 기분 정말 찝찝하네요. 솔직히 말하면 이런 광고를 만드는 사람들의 감성 자체를 이해 못하겠습니다. 뭐가 그렇게 기분나쁘고 불쾌한 건지 하루 종일 고민해봤는데, 아무래도 도를 넘어선 비굴함 때문인 것 같습니다. [최강전설 쿠로사와]에서도 초반에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어요. 경우가 좀 달랐지만... 현실에서 영업맨들이 저렇게 자존심 다 버리면서까지 일해야 할 때가 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춤추는 대수사선]에도 비슷한 얘기가 나왔었죠. 그래서 유카와 전무처럼 애원하는 시츄에이션이 공감을 사고, 화제가 된다는 것도 알겠어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노력하는 사람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정서는 도저히 받아들여지질 않네요. 차라리 새턴 시절의 얼굴마담 '세가타 산시로'가 맘에 들긴 하는데, 이쪽도 그렇게까지 취향인 건 아닙니다. 광고를 위해서라는 건 알지만 다른 사람들이 즐기는 엔터테인먼트를 전부 뒤엎고 세가 새턴 해라!! 라니 저같은 게임치는 겁먹는단 말입니다;;; 그래도 유카와 전무보다는 보기 편하다는 거죠. 보고 있자면 즐겁고. 여기서도 잠시 설명을 덧붙이면, 세가타 산시로는 세가 새턴 광고에 나오던 히어로입니다. 산에서 게임기를 끌고 달리거나, 컨트롤러를 마구 때리거나 하는 수련을 하면서 게임기에 혼을 불태웁니다. 손가락이 부러질 때까지 세가 새턴 해라!는 명대사가 있습니다. (세가타 산시로에 대해서 처음 들은 건 고3 때 친구를 통해서였는데, 설명 듣고 CF까지 봤음에도 이게 뭔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하긴 세가 새턴이라는 게임기의 존재도 몰랐고 이런 식의 광고가 가능하다는 것조차 제 세계에선 불가능한 일이었으니까요.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까지만 해도 에바 좀 봤다 뿐이지 완전 일반인이었다...) 한 사람은 이걸 '사라'고 명령하고 또 한 사람은 '사주십시오'라고 애걸하는데, 둘 다 맘에 안 드는 이유는 정작 본인들은 지금 팔려 하는 그 게임기가 얼마나 가치있는 것인지도 모르고 있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굉장한 게임기, 꿈의 차세대기종, 128비트 300만 폴리곤에 네트워크 대전이라고 노래하면 뭐합니까. 유카와 전무가 드림캐스트를 팔려는 것은 영업맨의 투혼에서 비롯된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서일 뿐입니다. 세가타 산시로가 새턴을 권하는 것은 수련을 위해서입니다(아마도). 자신을 채찍질하고 갈고 닦아 더욱 강해지라는 정서인 거죠. 저라면, 진심으로 이 게임기가 재미있으니까- 좋아하니까 주변에 권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타입의 캐릭터가 가장 맘에 들 것 같습니다. 스스로 재미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 것을 재미있다고 권하는 것은 그냥 상술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는 (애초에 게임치이지만) 세가타 산시로처럼 게임기에 목숨을 걸고 수련하고픈 생각도 없고, 유카와 전무가 말하는 갖가지 첨단기능에도 흥미가 없습니다. 그 게임기가 재미있느냐 없느냐에는 좀 흥미가 있지만요. 그럼 제가 생각하는 이상형 광고마담은 누구인가 생각해봤는데요...있더군요. 아니메이트의 아니자와 메이토라는 녀석이;;; 스스로 아니메가 좋아서 주변에 권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녀석. 그래서 점장이 되어 상혼을 불태우는 그 녀석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 녀석이 귀엽게 생겼다든가, 성우가 세키 토모카즈라든가, 보케짓이 깜찍하다든가 하는 이유로 반한 게 아닙니다. 정말로 자기가 좋아서 제게 권한다는 느낌이 전해져 왔기 때문에 아니자와라는 캐릭터를 좋아하게 되었던 거죠. 하지만 애초에 세가는커녕 플스에도 손 못대는 사람이 이런 얘길 해봤자 주제넘은 소리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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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늘 눈팅만 했었는데 하도 ..
by stonebe at 07/08 감사합니다 ^^ 음.... 우테나.. by 청룡하안사녀 at 06/30 살아가자님 언제나 열정적인 모습.. by 청룡하안사녀 at 06/26 안녕하세요 책 잘 받았어요 저는 .. by clay at 06/26 네이버 블로그로 담아가겠습니다... by 이세린 at 06/20 살아가자님 이제 유명인 되셨군.. by 휘연 at 06/17 ...울어라 팬... ㅠㅠ!!! 2 by 아리샤인 at 06/16 ...울어라 팬... ㅠㅠ!!! by 계짱 at 06/16 학교에 11일자 한겨레 신문 들고오.. by 리안 at 06/16 다시 봐도 멋진 광고ㅇ>-< 토.. by T-Bell at 06/16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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