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롭고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 생존 보고
너무 사랑스러워서 기사에서 무단으로 퍼온 히키코모리 다람쥐 사진(...)


안녕하세요 >A<
모두모두 즐거운 추석 되세요 ^^

블로깅이 계속 뜸해지고 뜸해지고 뜸해져서 민구스럽네요;;;
그런데 정말 그렇게 되는게...

만화고 애니고 공연이고 영화고 전혀 즐기지를 못하고 있어요.
이번 연휴도 아무데도 못 가고 내내 잔업하고 있었는 걸요... orz
아예 블로그 컨셉을 「사회 초년생의 짜식일기」로 바꾸지 않는 한은 앞으로도 당분간 글이 올라오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실 많이 지쳐 있습니다.
예전에 남들이 저보고 열정적이라고 할 때 그다지 와닿지 않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정도는 누구나 다 하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그걸 잃어버린 지금에 와서야 깨달았습니다. 대학교 시절의 저는 진짜 열정적이었다는 걸. 요령도 능력도 눈치코치도 없는 제가 뭔가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열정 덕분이고, 그게 없는 지금의 저는 불쏘시개로도 갖다 쓰기 어려운 존재예요. 가끔 제가 미친 게 아닐까,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변할 수가 있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
대학교 때, 저는 정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하고 싶은 대로 살았습니다. 후회가 없을 만큼. 그 시절에 못 이룬 꿈이 있다면 분명 그보다 우선 순위인 뭔가가 있었기 때문일 정도로, 하고 싶은 건 모조리 다 했어요.
그래서 제게 주어졌던 4년에 미련은 손톱만치도 없는데...
그 유예시간이 끝난 지금은 취미생활 영유는커녕 사람 만나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시간도 정신적 여유도 없네요.

아아아아 추석인데 뭐 이렇게 꿀꿀한 포스팅을 하고 있는 거냐 난! 당장 모님 모님 모님이 해내고 있는 일들을 생각하면 부끄러움이 하늘을 찌르고 바다를 가르잖아
그러니 빨리 기력 회복해서 컴빽하길 빌어주세요.
근황 보고 끗.
by 살아가자 | 2007/09/25 14:02 |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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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사이암 at 2007/09/25 14:28
힘내세요, 토닥토닥. ㅠㅠ)/
바쁘고 지치셔도 마음만은 즐거운 한가위! 제 원기옥을 쏴 드릴 테니 건강 유의하세요!
Commented by Starless at 2007/09/25 16:13
...카메라 렌즈에 빨간띠쪽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군. 중증이야(..)

아무튼 취미로 좋아서 하는 일하고 돈 벌자고 하는 일은 엄연히 다른 법. 빨리 기운 차리고 몸관리 잘하길.
Commented by twenty at 2007/09/25 19:57
다람쥐 너무 귀엽네요. 그래도 이런저런 시기를 거치다보면 불씨가 다시 타오르는 날도 있더라구요. 힘내시고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Commented by 알트아이젠 at 2007/09/25 22:59
화이팅입니다. ㅜ.ㅜ)b
저는 요새 민간인 적응 프로젝트에 들어가고 있어요.
Commented by 계짱 at 2007/09/25 23:06
힘내시람 ㅠㅠ.....근데 이게 부러워 보이는 건 역시 ㄱ-...............................백수생활이 길었던 모양이야...OTL 후후굳훅두헉듷ㅈ다ㅣ후ㅏㄷ지 ㅠㅠ 다람쥐 최고... 같은 히키코모리라도 이렇게 다르구나 ㅠㅠ
Commented by 개털 at 2007/09/26 01:45
힘내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의 죽어가자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mmented by 이슈비케 at 2007/09/26 11:23
즐거운 추석 보내셨나요! 언제나 바쁘신 듯 하지만 마음만은 프레쉬!!! 힘내세요!!!
Commented by 루다날개 at 2007/09/26 18:46
으악!!!!!!!!!! 으악!으악!으악!!!!!!!!
다람쥐 너무 귀여ㅂ..... ㅇ>-<

그리고, 사람살이라는게 사이클이 있어서 좀 늘어지기도 하고 그런때가 있는거죠.
항상 활활 타고 있다가는 마음이 아니라 몸이 못 버틴다구요 에구에구

뭔가 계기만 생긴다면, 그게 필요한 때가 온다면 살아가자님은 또 금새 열정을 불태우실 수 있을거라고 믿어요.
Commented by 크루세닌 at 2007/09/27 10:56
원기회복!!!! 부디 힘내시길!!!!!!!!ㅠ▽ㅠ
살아가자님이시라면 극복할 수 있어요!!!!!!+_+
Commented by 패스 at 2007/09/27 15:39
언제나 살아가자님의 모습을 본받고 싶어하는 저였습니다 힘내세요!!^///^
Commented by 살아가자 at 2007/09/29 12:17
사이암님 / 아니 님의 원기옥을 맞으면 전 세상과 빠이빠이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감사합니다 ㅠㅠ

Starless님 / 예 그렇죠 다르죠... 그 컨트롤을 익히는 게 너무 어려워요.

twenty님 / 인생선배님의 말씀 ㅠ.ㅠ 넵 열심히 하겠습니다! 추석 잘 보내셨는지? ^^

알트아이젠님 / 성공적으로 프로젝트 완수하시길 바랍니다.

계짱 / 응 그럴 거 같았어.... 요새 주변을 보면 친구들 중에 안 힘든 애가 없는 것 같아. 그런데도 내가 짜게 식는 이유는 이게 분명 20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위로 올라가도 변하지 않는 화두일 것 같아서기 때문이지... 절망적이랄까.

개털님 / 물론입니다!!!!!! ...그보다!!! 손목 쓰시면 안되잖아요!!! ;ㅁ; 몸조심 하세요!

이슈비케님 / 넵 >ㅁ< 이슈비케님도 즐거운 추석 되셨는지?

루다날개님 / 감사합니다 ㅠ.ㅠ 일에도 열정을 불태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다람쥐 너무 귀엽죠!!!

크루세닌님 / 넵 극복하는 그날까지 ㅠㅠ 크루세닌님도 화이팅!!!

패스님 / 아니 패스님의 열정에 비하면 제 것 따윈 오리발의 피... 이 무슨 과찬을 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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