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형제 공연 후기] 두려워마라 너는 지금까지 살아왔잖아
10월 14일.
카게야마 히로노부와 엔도 마사아키가 한국에서 첫 정식 콘서트를 벌이는 기념비적인, 역사적인, 이미 1,2차 공연 전부 질러놓고 선물까지 바리바리 준비해놓고 만반의 준비를 갖춘 날이었으나...

아무래도 제게는 하필 이 날이 액운이 강해지는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왜 있잖습니까. 뭘 해도 잘 안 풀리고 트러블은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여하튼 빨리 집에 가서 틀어박혀 있는 것만이 상책인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코믹월드로 향했습니다.

3호선에서 졸았습니다.

학여울에서 내릴 때 휴대폰을 두고 내렸습니다.

내리고 2분 후에 계단을 올라가다가 깨달았습니다... orz

짐을 줄인다고는 했지만 우드락도 미리 사뒀고(코믹 너무 비싸요) 여행가방도 끌고 있어서 어쩔까 하다가,
매표소에 가서 문의를 했으나 너무 사람이 많고 바쁘다보니 상대도 안해주는 역무원.
내린 자리도 다 알고 차도 좀 있으면 종점이니까 찾을 수 있는데 ;ㅁ;
하지만 이미 패닉에 빠진 상태라서 일단 정리 좀 하고 생각해야겠기에 일단 코믹에 입장했습니다.

먼저 와서 기다리고 계시던 인접부스 저의 구원의 천사 사이암님 ;ㅁ;
휴대폰을 꺼내주시면서, 누가 주웠을지도 모르니 일단 제 휴대폰에 전화해보라는 말에
그제서야 그런 방법도 있다는 것을 깨달은 저. 바보냐... orz
전화해봤더니 어느 아주머니가 받으시더라구요. 재청역에서 일하신다면서, 언제라도 와서 찾아가라는 말에 두 손 들고 만세를 불렀습니다. 아 정말 다른 건 몰라도 오늘 휴대폰을 분실하면 곤란한 점이 한 두개가 아니었기 때문에... ㅠ_ㅠ 게다가 학여울역 바로 다음 역이니 가까워서 찾아가기도 좋고, 다행이라고 룰루랄라 하고 있었습니다.
....세상 액운이 그렇게까지 만만한 건 아니었습니다만.

히로님이 다녀가시고, 같이 부스 쓰시는 미르기님도 입장하시고, 월양님도 오시고. 하지만 벽부스인 덕에 자리는 넓었습니다. 게다가 사람들도 정말 많더군요. 많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예상 이상이었습니다. A열과 B열 사이에 일방통행 요원까지 등장할 정도였으니까요. 이러한 황금자리를 잡은 것은 역시 모모님들과의 인접 덕이 크겠지요 >ㅁ<
근데 그러면 뭐한답니까, 어차피 오전만 하고 접는데.
게다가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내내 집안 대청소를 한 탓에 온몸이 근육통으로 쑤시는지라...
이런 황금자리를 맡아놓고 디스조차 올리는 걸 포기했습니다. orz
나...난 뭘 위해서 이 먼 거리를 우드락 사들고 왔던가...
(코믹의 참가요령 1. 사람이 많을 때는 무조건 디스를 높이 올려야 한다. 낮은 디스는 인파에 묻혀버리므로.)
그냥 예약분만 넘겨드리고 12시에 접었어요.

그리고 월양님과 함께 재청역에 가서 그 아주머니께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를 안 받으신다
...................................이럴수가................ orz

12시에 학여울을 나와서 당장 홍대로 달려가야 발권 시간을 맞추는데 말입니다 ;ㅁ;
역무실에도 달려들어가봤지만 휴대폰 습득하신 건 없다고 하시고.
시시각각 시간은 초조하게 흘러가고... 급기야 이 분이 어디 계실지 추리를 시작한 저.

1. 재청역에서 일하신다고 했지만 역무원은 아니셨다. 그렇다면 이 근처 가게에서 일하시는 것이다.
2. 일요일 10시에 출근하셨으니 음식점에서 요리하시는 분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야 한시간 동안 준비하고 11시경에 문을 여니까.
3. 점심시간이라 한참 바쁘실 테니 전화벨이 울리는 줄도 모르시는 것이다... orz....

김전일이나 신이치가 있었다면 여기서 더 진전된 추리를 했겠지만 제 능력으로는 여기가 끝.
급한 마음에 옆 지하상가에 뛰쳐들어가서 무작정 찾아보았지만 헛수고였습니다. 건너편에도 지하상가가 있다는 아주머니들의 충고를 들으면서 월양님이 기다리고 계신 지하철역으로 돌아왔는데.
"살아가자님!!! 연결됐어요!!!"
월양님이 휴대폰을 흔들고 계셨어요. 진짜로 반대편 상가의 모 식당이었지 뭡니까...;
사이암님이 주신 쵸콜릿을 드리고 인사하고 허둥지둥 홍대로 뛰었습니다.

롤링홀 앞에 도착하니 2시. 벌써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모여 있더군요.
천만다행이도 먼저 홍대에 와 계셨던 린님께서 대리발권을 해주신 덕에 무사히 표를 손에 넣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점심을 먹고 나니 시간이 촉박해서 왕복 30분인 집에 짐을 놓으러 다녀올 수가 없는 거예요;;; 무려 바퀴달린 여행가방인데!!! 이걸 들고 회장에 들어갈 수는 절대로 없는 일이구요.
재청역에서 한시간이나 허비하지만 않았어도.... 제 완벽한 콘서트 계획이.... OTL
하지만 점심을 거르고 스탠딩했다간 죽을지도 모르겠으니;;;
결국 월양님, 린님, 강아님과 점심을 먹은 뒤 롤링홀에서 7분 거리에 있는 직장으로 가서 짐을 놓고 나오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회사 새콤에 걸렸다

......................................................나란 놈은 오늘 도대체.......................
새콤 아저씨 미안해요!!!! 를 외치면서 회사에서 뛰쳐나왔어요;;; 해명한다고 기다릴 시간도 없었기 때문에 명함만 남기고 ㅠㅠ

그리하여 돈 한푼도 없이 연락용 휴대폰만 가지고 드디어 롤링홀에 입장했습니다. 입장번호 77번. 앞에 온통 키큰 남자들 뿐이어서 좀 그랬지만 2회 입장번호가 4번이니까... 하면서 마음을 달랬어요.
역시 저의 액운을 만만히 봐서는 안되는 거였다고 나중에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만... orz


아... 여기까지 오는데 참 길었다...
공연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왜 이리 잡설이 긴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보다 공연 시작 전에 틀어주는 뜬금없는 레슬링 편집화상이 더 길게 느껴졌어요. 평생 동안 볼 레슬링 쇼는 그때 다 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게다가 10분 늦게 시작했고요.

처음에 조인전대 제트맨이 나오길래, 헉 이걸 불러주는거야!? 하면서 급흥분했는데 알고 보니 그냥 인트로였습니다. 아 슬퍼...

그리고 드디어 혜성처럼 카게야마씨가 등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초반에는 밀고 밀리고 버둥대면서 자리를 잡느라 제대로 못 봤어요;;; 다섯줄만 뒤에 있어도 얼굴이 안 보이더라고요.
셋째줄까지 파고 드는데 성공해서 겨우 얼굴 캣치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바로 앞에서 휠스님 발견.........
..........................................이 분 저보다 못돼도 20번은 늦게 들어오셨을 텐데 어떻게?!?!?!?!? 왜 앞에 계신 거지?!?!?
그런 수수께끼는 공연 이후에 풀기로 하고 일단 시선은 무대 고정!!!!
일년 반만에 뵙는 카게야마씨 ;ㅁ; 엔도씨 ;ㅁ; 하나도 변하신 게 없어서 너무 반가웠어요!!! 그 씨익 웃는 특유의 미소에 현기증 일고요.
노래순서 같은 거 기억할리가 없잖아요 흑흑흑흑흑흑흑흑
엔도씨의 발라드를 들으면서 맛이 갔었다는 거!!!!!!!!
카게야마씨의 바쥬라 온을 듣고 소름끼쳤다는 거!!!!!!!!!!
사이버 스타 부르면서 날뛰었다는 거!!!!!!!!!!!!
아바렌쟈 때 엔도씨랑 관중이랑 한마음 한뜻으로 가사를 왕창 틀려먹었다는 거!!!!!!!!!!!!!!!!
두 분이서 즉석 인도 춤을 추셨다는 거(...........)

하지만

가수 콘서트 간 건 이번이 두번째인데(첫번째는 대학교 1학년 때 박효신 콘서트)
정말... 이게 쇼케이스가 아니라 콘서트구나. 라고 느낀 것은
두 분이 제 눈앞에서 기타 치실 때............... ;ㅁ;
게다가 기타 치시면서 카우보이 비밥의 Alone을 불러주셨어...................
어쩌면 좋아....... 어떡해 좋아서 죽을 거 같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선곡한 분 누구신가요 밥 사드리겠습니다.

근데 1회차 남자들 실망이야....
"형님"은 연호하면서 "오빠"는 연호할 배짱이 없다니....

마지막 곡이 한계 배틀이었어요 ;ㅁ;
휠스님과 손 붙잡고 구어어어어 날뛰면서 난리를 쳤는데,
마지막 앵콜곡은 무려 Skill!
아니 이분들이 오늘 우릴 죽이려고 작정을 하셨나.....
잼 프로 곡 중에서 제일 텐션이 높은, 처음부터 끝까지 미친듯이 달리는 스킬!!!!!
완전히 죽자는 심정으로 달렸습니다. 그 와중에서 첫째줄과 하이파이브해주시는 두 분 ㅠㅠ 부러워 미치겠어요 엉엉엉엉
사우나를 한 것처럼 땀 범벅이 되어서 회장 밖으로 뛰쳐나오니 바람이 참 서늘하더군요.
안주인님 말씀대로 체감시간 30분.... 너무 빨리 끝났어요!!!!!! ;ㅍ; 정말 이게 한시간 반이야?!

쓰러져 죽을 것 같은 상태에서 다시 달렸습니다.
이번에야말로 가방을 회수해서 집에 갖다놔야 하니까...
집에다 강철형제께 드릴 선물을 놓고 와서 안 다녀올 수가 없었거든요.
가방을 회사에서 꺼내다가 또 벨이 울리는 바람에 새콤 아저씨가 제게 전화거셨어요... orz....

집까지 걸어가면서, 오늘 정말 예상했던 동선이 제대로 깨졌다는 걸 실감했어요.
되도록 체력을 비축하는 방향으로 스케줄을 짰었는데, 집안청소에 휴대폰분실에 코믹월드에 집 왕복에... 에휴.
하지만, 세상일이 제 맘대로 되진 않지만... 그래도 공연만은 너무너무 좋아서 ㅠㅠ
짜증이 날만도 한데 기분이 하이텐션이라 그렇게 되질 않더라고요.
아니었다면 훨씬 더, 훨씬 더 최악의 날이 되었을지도 모르죠.
어쩌면 진짜로 최악의 액운이 낄 예정이었는데 강철형제 콘서트가 있어서 이정도로 상쇄된 건지도 모르겠고.

회장으로 돌아오니 6시 5분. 린님, 월양님, 휠스님, 안주인님, FF님은 근처 카페에서 차 한 잔에 몸을 녹이고 계시더군요.
잠시 그러고 있다가 6시 반에 회장 앞으로 정찰 나갔습니다.





야 입장 시작했잖아


(오늘 액운 중 최대의 경악)




미친듯이 뛰어들어서 일행 불러내고 달렸지만
이미 입장번호 4,5,6은 날아간 뒤..............................................
이 번호를 따낸 월양님의 갓핑거도 소용없이.............................
모든 것은 지나간 꿈이어라.......... 어어이야 어어이야
결국 1회 때와 비슷한 위치에 서게 되었습니다. 아놔........... o>-<
딱 2분 늦었는데 그 새에 70명이 입장하다닛!!!!!!!!!!!!!!!!!!!!!!!

이런 안습인 사연이 있긴 했지만, 2회 공연은 최고였습니다. 스탠딩 반응도 두배 정도 장난 아니었고........ orz
입장번호를 놓쳤다는 억울함 때문에 눈에 불을 켜고 파고든 결과 둘째줄까지 들어갔고요.
무려 첫째줄까지 간 월양님.... 그래 당신은 그럴 자격 있다.......... orz

아..... 정말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쿠스틱 버젼의 [약속의 땅]을 듣는데 눈물이 핑 도는 것이..... 저 노래 너무 좋아하거든요.
이 분들이 정말 약속을 지켰구나.
한국에 오기 얼마나 어려웠을지 알고 있는데, 이런 급조된 계획을 믿어주고, 따라주면서 여기까지 와서
제 앞에서 노래를 불러주고 계시구나.
현실은 언제나 맘처럼 되지 않고, 쓰러질 것 같고 내던지고 싶고 다 관둬버리고 싶을 때마다 들었던 JAMISM의 8번 트랙 [약속의 땅].

恐れるな
두려워마라
君はずっと
너는 지금까지
生きてきた
살아왔잖아
your long & winding road

그리고 다시, 최후의 엔딩곡 Skill이 있었습니다.
한국인들이 스킬 엄청 좋아한다는 걸 파악하셨어 이 분들......

마지막이라서 체력 안배도 안하시고, I CAN FLY!!! 할 때마다 펄쩍펄쩍 뛰어주시는 카게야마씨. 저러면서 노래가 가능하다니 ;;ㅁ;;
관중도 그에 따라 광란의 도가니로 빠져들고, 막판엔 너무 뛰어서 허리가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이게 마지막이라는 기분으로 완전히 불태워버렸습니다. 
허리가 아파 죽을 거 같아.... orz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저희가 두 분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를 간절히 바래요.
그리고 내한 라이브 앨범 좀 팔아주면 안될까요........ 님하들아 젭알........ 음원만이라도 좋으니까............. orz



어째 공연보다 사전 후기가 더 긴 것 같은데, 어쩔 수 없는게....
두 분 얼굴밖에 생각이 안나요. 정말 하얗게 기억이 뜬 것처럼, 글로 표현하기가... 아 불가능;;;
그 순간이 정말 '순간'으로서만 존재하고, 다시 만날 때까지 스스로 명확히 기억할 수 없다는 것이 분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세번째 기회가 다시 오길 간절하게 바라면서!!!!!!!!!!



p.s : 통역은 없었습니다. 적어도 반수는 일어를 대충이라도 하겠지만, 나머지는 음... 분위기로 알아듣기도 하고; 워낙에 만담이라 번역하기엔 타이밍이 안 맞기도 하고.
일어가 서투르신 분들의 감상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많이 불편하셨으려나.
모분 말씀대로 듣고 바로 치게 해서 자막이라도 내보내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거라면 저도 할 수 있습니다;

p.s 2 : 예상했지만 아는 사람이 참 많이 보였어요우.... 헤헤헤;;;
다들 화려하게 불태우셨는지?! >ㅁ<

p.s 3 : 엉망인데다 내용은 완전 날림이지만 용서해주세요.... 점심 굶고 시간을 통째로 쏟아부어서 썼어요 ;ㅁ;
by 살아가자 | 2007/10/15 09:04 |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 트랙백(2)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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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月洋MoonC at 2007/10/15 13:23
다시금 북받치는 어제의 감동...과 근육통ㅠㅠ;;
역시 유명인 살아가자님과 함께 행동하니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려 눈이 먼 저의 파렴치한 행태 또한 낱낱이 드러나버려서 곤란하군요. 아랫글 리플의 '살아가자님 일행이 앞에 계셔서 무대가 잘 보였다'라는 말씀을 방패막이삼아봅니다. 155cm의 나지막한 게 앞에서 시야를 확보해드렸잖아!ㅠ_ㅠ
어제 정말 사고 투성이인 하루였는데도 끝까지 달려 불태우신 살아가자님, 수고하셨습니다. >_< 몸이 다 나으면 노래방 뒷풀이 해요~!!
Commented by 이형진 at 2007/10/15 15:20
오타 하나(여러군데?) '대청역'입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학여울 갔을때 부스에서 살아가자님한테 얼굴도장이라도 찍었어야... 163의 단신인 저는 그냥 다 포기하고 맨 뒤에서 관람했다는 서글픈 이야기~~~
Commented by 루다날개 at 2007/10/15 20:18
후우, 하루를 거의 36시간 정도로 쓰신게 아닌가 싶네요.
너무나도 현장감 넘치는 후기였습니다.

완전연소

여러가지 의미로 가슴에 확 와 닿는 걸요. ^^

그 순간을 위해서 하루 종일 액땜하셨군요.
Commented by 강아 at 2007/10/16 10:26
그냥 공개적으로 이제 스톧힝을(..)

링크 해가겠슴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정말 재밌게 놀다 왔어요 ㅠㅠ
Commented by 살아가자 at 2007/10/21 11:19
월양님 / 근데 일주일 지난 지금도 노래방은 아직...
Hylls님이 서울 오실 때 가는 건가요 흐윽흐윽 언제 가요 ;ㅁ;/

이형진님 / ...........orz 하하하하 제정신이 아니라서....
뒤에서 보고 계셨군요 ^^ 게다가 학여울도 뛰시다니 이런 용자!
다음에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루다날개님 / 예... 정말 그 순간을 위해서 액땜한 거였나봐요.

강아님 / 함께 불탈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
저도 링크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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