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서플 후기를 블로그에 안 올렸었다...
한참 뒷북이긴 하지만, 기록 차원에서 3rd place 자유게시판에 올렸던 글을 복사해 붙입니다 ^^;


2008.4.27

너무 피곤해서 눈앞이 제대로 안 보여요 prz 하지만 오늘 안 쓰면 분명 영원히 못 쓸 것이기에 짧게나마 적습니다.

처음 참가해본 서플이었는데요.
아 정말, 동인 행사 진행하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긴 또 처음이예요.
물 나눠주시는 것도,
짐 날라주시는 것도,
잔돈 필요하냐고 일일히 물어봐주시는 것도(이건 정말 놀랐습니다),
레드존 체크하시는 것도 줄 세우시는 것도 도우미 해주시는 것도
행사장 찾아갈 수 있도록 길 안내 스티커를 붙이신 것이나
지름신의 대축복과 같은 선물 이벤트나 광고존 포스터 보존하시는 것까지도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부스참가자들의 편의를 봐주고 계셔서 감동했습니다.

게다가 기대했던 것보다 입장객이 많았고(복도에 2시까지 사람이 있더군요)
책상이 4줄로 끝이라 묻히는 부스 없이 편안하게 회장 전부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입장객들이 모두 회지를 찾아 오신 분들이라 생각보다 판매량도 좋았고요.
손님과 하나하나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코믹보다 서플이 나은 것 같습니다.
덕분에 기분좋게 행사를 마치고 입장객들과도 웃으면서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뭐랄까 이렇게 받는게 많으니까 입장객 분들께도 하나라도 더 드리고 싶고요.
사실 도우미 분들께도 뭔가 드리고 싶었는데 손이 너무 작아서 준비한 게 없었습니다.
안타깝고 죄송스럽고 감사하고 그렇네요.


여기서 하나 더해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다면,
도우미 분들이 택배 부칠 물건을 옮기실 때 밀대를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책이라는게 얼마나 무거운데 아무리 젊으신 분들이라도
그렇게 휙휙 들어다 옮기시면 허리 다치실 수 있습니다;;;
좋은 일 하시다가 허리에 무리라도 가면
졸지에 슬램덩크 31권의 강백호처럼 되실지도 모른다구요.
책 옮기는게 죄송스러울 정도로 걱정이 되었습니다.
(말은 이렇게 하면서 회장에서 책상을 무너뜨려 버렸던 덜렁이 저... 죄송합니다 ㅠㅠ;;)


내일 아침을 위해서 이만 줄입니다.
삼동이 여러분과 도우미 여러분 정말 너무너무 수고하셨구요.
3회도 일반으로건, 부스로건 참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플이 건강한 행사로 자리잡기를 기원합니다.
by 살아가자 | 2008/05/06 22:17 | 올망졸망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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