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스토리 ①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시리즈가 되는 걸까요....(파하핫) 이거 의외로 눈치 못채신 분이 많으신 듯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프린세스 츄츄 ~ 백조의 장~> 맨 뒤의 하드커버 안쪽을 보면 오른쪽의 그림과 같은 문양이 있는데요. 이 문양은 원래 크루세닌님께 부탁드렸던 츄츄 캐릭터 문양 중 하나였어요. (그 디자인 솜씨는 난상토론 - 팬활동 파트에서 모두 보셨을 터...) 그 중에서도 이 펜, 피와 잉크로 범벅된 붕대, 종이의 문양이 너무도 예쁘고 인상이 깊었기 때문에, 그 느낌을 살리려는 달거북이님의 특별 제안으로 그림을 스탬프화해서 보시는 바와 같이 책 뒤편의 안쪽에다 꽝꽝 찍어드리기로 했습니다. 하드커버에, 책갈피끈에, 잉크 자국까지....! 소녀의 로망이란 로망은 총집결시켰죠 뭐. 한데... 제가 저 제안을 오케이했을 때만 해도 책의 총 예상부수는 100권이었거든요. 막상 책이 나오고 보니, 아시다시피 예상부수를 후울쩍 뛰어넘은 250권. 책을 인쇄소에서 받아온 날 밤, 늦게까지 일을 하시다 돌아오신 달거북이님과 함께 새벽 3시까지 둘이서 도장 찍고 있었습니다. 감동과 회한의 눈물이 좀 흘렀던 듯도 하고.... 스탬프의 특성상 한번 실수하면 끝이라 주의했는데 그래도 삑사리는 꼭 나더군요. 그런 거는 저희 둘이서 책임졌지만... 이건 그야말로 나오지도 않은 파본을 자진해서 생성하는 삽질이었어요; 그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달았음. 침대로 만들어도 될 만큼 쌓인 책들을 밤늦게까지 친구집에서 찍으면서 '설마하니 이렇게 많이 찍게 될 줄 몰랐어....'라고 생각했지만, '그럼 미리 알았다면 이 옵션을 포기했을 거냐?'라는 반문이 들자 할 말이 없어지더군요. 총 물량이 500권이었다 하더라도 실행하긴 했을 듯.(...) 그치만 이쁘잖아요.(.....) 보시라구요. 스탬프 가격 따위 노동과 시간 따위 팔불출의 눈 속에선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니깐요. 저 때 사용한 스탬프 두 개는 달거북이님과 제가 기념으로 소장하고 있답니다 ^_^
으아~ 쉰답시고 조금 빈둥대고 있었더니(...별로 그렇지도 못했지만) 벌써 다음주 수요일이면 한국 뜨는군요!;;; 큰일이다... <- 날짜감각이 전혀 없음
여유부리고 있을 때가 아닌 관계로 문집의 통판 재개합니다. 이번 주말 동안만 받고 월요일날 다 부쳐드리는 것밖에 못할 것 같네요. 이걸로 여분을 다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하는데까지는 해봐야지 뭐 어쩌겠습니까(그놈의 돈!). 백조의 장 통판 신청은 이곳으로 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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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등록된 덧글
역시 엔딩은 우테나쪽이 속시원해..
by 아키노 at 00:00 후우.. 책이없다니 이번엔 포기.. by 아키노 at 05/15 오늘 드디어 친구에게서 츄츄문집.. by 이세린 at 05/03 비공개 ㅇㅅㄹ님 / 덕분에 재판 찍.. by 살아가자 at 04/30 위의 비공개 덧글 다신 분들께 / 메.. by 살아가자 at 04/30 양군님 / 늦게 도착해서 죄송합니다.. by 살아가자 at 04/30 노논님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by 살아가자 at 04/30 디옥시드님 / 뒤늦은 답글 죄송합니.. by 살아가자 at 04/30 안두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by 양군 at 04/30 도우미로 뛰다가 발견하고 좋아서.. by laila at 04/28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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